성남시 물빛정원 뮤직홀 내부 옛 하수처리장 도시재생.jpg

 

성남시가 28년간 방치됐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를 문화·휴식 공간으로 바꾼 '성남물빛정원' 사례로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우수 행정·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성남시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구미동 성남물빛정원 조성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회는 공공부문의 우수 정책과 행정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2013년부터 중앙부처와 광역·기초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 올해는 167개 기관이 참여했다.

 

수상 사례인 성남물빛정원은 28년간 방치됐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2만9,041㎡)를 시민 문화·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사업이다. 해당 부지의 옛 하수처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했으나 시험 가동 과정에서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돼 장기간 방치됐고, 기피 시설로 인식되면서 철거 요구가 이어지기도 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6월 산책길을 조성해 일반에 개방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옛 하수처리장 유입 펌프동을 리모델링한 뮤직홀을 개관했다. 뮤직홀은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881㎡ 규모로 카페·연습실·악기 보관실 등을 갖췄고, 현재 매주 기획 공연과 음악회 등이 열리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성남물빛정원은 산업시설의 역사성을 살리면서 시민 친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도시재생 사례로 평가받았다. 성남시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됐던 기피 시설을 시민 문화·휴식 공간으로 전환해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공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이날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HL만도·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아동 자산 형성 사업, 디딤씨앗통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8세 미만 취약계층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월 최대 10만 원의 정부지원금이 추가 적립되는 사업으로, HL만도·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성남시 추천 아동에게 1인당 월 5만 원씩 본인 적립금을 후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