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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이미지로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화성특례시장 당내 경선 과정에서 현직 시장인 정명근 예비후보가 경선 투표가 진행 중인 당일, 권리당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투표를 독려한 정황이 포착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 후보가 해당 당원의 '미투표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당원명부 유출 및 시스템 정보 악용 등 중대한 부정 경선 의혹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본지가 단독 입수한 제보 내용과 녹취 파일에 따르면, 정명근 후보는 민주당 화성특례시장 경선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 권리당원인 A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녹취록에서 정 후보는 본인을 "화성시장 정명근인데요"라고 밝힌 뒤, "어제하고 오늘 우리 민주당 시장 경선을 하고 있어요"라며 전화를 건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 정 후보는 "근데 아직 투표를 안 하셨더라고요"라며 A씨가 아직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사실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정 후보는 발신 번호(02-860-7309)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오늘 두 번 정도 더 올 거예요. 그 한 표가 엄청 중요해요. 그래서 제가 직접 전화를 드렸어요"라며 거듭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사안의 가장 핵심적인 뇌관은 정 후보 측이 개별 권리당원의 실시간 투표 참여 여부를 어떻게 실시간으로 인지했는가이다.

통상적으로 당내 안심번호 경선이나 권리당원 ARS 투표에서 특정 당원이 투표를 완료했는지 여부는 철저한 비공개 정보다. 이를 후보자가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화 독려에 활용했다는 것은, 당 경선 관리 시스템의 치명적인 정보 유출이 있었거나 당원명부가 불법적인 방식으로 공유·활용되었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제보자 역시 "통화 내용상 투표 여부 등 비공개 정보가 사전에 공유된 정황이 있어 시스템 악용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선 투표 당일 후보자 본인이 직접 전화를 걸어 투표를 독려한 행위의 규정 위반 여부도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특별당규와 공직선거법은 경선 당일의 선거운동 방식과 시간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제보자는 "과거 오산시 사례에서 경선 당일 전화 선거운동으로 후보 자격이 박탈된 전례가 있다"며 이번 사안 역시 중대한 규칙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녹취 파일과 제보 내용은 정 후보와 화성시장 자리를 두고 경선에서 맞붙은 김경희, 진석범 예비후보 캠프 측에도 각각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쟁 캠프 측에서 해당 녹취를 근거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적인 이의를 제기하거나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할 경우, 화성시장 경선판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공당의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의 신속하고 엄정한 사실관계 조사와 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본지는 해당 의혹에 대한 정명근 후보 캠프 측의 공식적인 해명과 입장을 추가로 취재하여 보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