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어르신 환경동아리와 함께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사업 '쓰담쓰담 성남-쓰임을 잇고, 가치를 담다'를 추진한다.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경기도 지역 탄소중립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3000만 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성남시탄소중립지원센터가 총괄하고, 수정노인종합복지관과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이 거점기관으로 참여한다.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수정이 그린지구 환경보호단'과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지구 지기'·'소리통'·'헬렌 공방'·'디딤돌'·'중원 농부' 등 6개 환경·공예 동아리 회원 100여 명이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한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각 동아리 어르신 회원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프로그램과 세대 통합 교육을 총 20회 운영한다. 어르신들은 지역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박 700㎏을 수거해 커피 점토·커피 퇴비 제작·버섯 재배에 활용하고, 폐현수막 100장과 폐의류 100㎏을 재활용하는 사업에도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쌀 봉투 내피를 분리해 빵 봉투 1,000개를 제작하고, 폐양말목으로 냄비 받침대 등 생활소품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거리 곳곳에서 시민 대상 폐자원 수거 캠페인을 함께 펼쳐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470㎏ CO₂eq(이산화탄소 환산량)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 종료 후 11월에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우수사례와 사업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노인복지관 동아리가 자원순환 사업의 거점이 된 점은 성남형 모델의 특징이다. 어르신 세대가 단순 수혜 대상이 아니라 환경 의제의 주체로 참여하면서 세대 간 탄소중립 인식 격차를 좁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복지관 동아리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성남형 자원순환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어르신부터 아동·청소년까지 다양한 세대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