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7년부터 경원선 '양주~동두천~연천' 구간에 셔틀열차 운행을 추진한다. 그동안 동두천 이북 구간이 사실상 단절돼 있던 경원선의 운영을 정상화하는 사업으로, 경기북부 광역 교통망에 의미 있는 변화가 예상된다.
경기도는 2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의 사전 협의를 마치고 셔틀열차 도입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2027년 운행 개시를 목표로 차량 확보·운영계획 수립·역사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경원선은 서울 용산에서 동두천까지 1호선 전동열차가 운행되지만, 동두천~연천 구간은 디젤 통근열차가 하루 5회 운행에 그쳐 사실상 통근 기능을 하지 못해 왔다. 셔틀열차가 도입되면 동두천~연천 구간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1호선과의 환승 체계가 안정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차량 도입 비용과 운영비 분담 방안을 코레일과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확정한 뒤, 2026년 하반기 세부 운행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운행 횟수는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 방식이 유력하다.
동두천·연천은 경기북부 접경지역으로 인구 감소와 정주 여건 악화 문제를 안고 있다. 광역 철도망 정상화는 지역 균형발전과 접경지역 활성화의 기반 인프라로 평가된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화성~과천 고속화도로'(5/11 KDI 적격성 통과)와 함께 북부 교통 인프라 보강의 양대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철도운영과 관계자는 "경원선 셔틀열차는 단순 교통수단이 아니라 경기북부 정주환경의 기반을 다지는 사업"이라며 "코레일과 협력해 2027년 차질 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