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으로 직무가 정지되면서, 수원시가 11일 김현수 제1부시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권한대행 체제는 6월 3일 24시까지 23일간 유지된다.
김현수 권한대행은 첫 공식 일정으로 11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시장 권한대행 체제 전환에 따른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권한대행 기간에도 시민을 위한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꼼꼼하게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실·국장과 4개 구 구청장 등 간부 공직자 29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경제 대응 태스크포스(TF) 운영' 등 시정 현안이 논의됐다. 수원시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응해 지난 3월 27일부터 비상경제대응 TF를 운영 중이며, 지난
6일에는 중동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소상공인·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원형 민생 위기 극복 핵심 패키지'를 발표했다. 패키지는 민생안정·기업지원·에너지 절약·시민 참여 등 4개 분야 18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김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기간에 보고·결재 체계를 명확하게 공유하고, 긴급한 현안은 즉시 보고해 의사 결정에 공백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권한대행 기간에 시정이 흔들림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직자들은 선거와 관련한 정치적 중립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권한대행은 2023년 7월 1일 수원시 제1부시장으로 취임했다. 제3회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투자진흥과장·기획담당관·국제협력관, 여주시 부시장, 군포시 부시장,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을 거쳤다.
이번 권한대행 체제 전환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여러 단체장이 같은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시정 공백 최소화와 정치적 중립 유지가 향후 한 달간 수원시정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