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중대한 도약기를 맞은 용인특례시의 교육 지형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지역 내 고질적인 과밀학급 문제 해소와 미래 첨단 교육 인프라 확충을 골자로 한 '용인 맞춤형 교육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수지·기흥 '콩나물 교실' 정면 돌파… '초1 10명 상한제'
성 예비후보가 꼽은 용인 교육의 최우선 해결 과제는 단연 지역 내 인프라 불균형과 과밀학급 현상이다. 13만 명이 넘는 학생이 밀집된 수지구와 기흥구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그는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10명 상한제'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인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을 넘어, 교사가 학생 한 명 한 명과 깊이 교감하는 '눈 맞춤 교육'을 실현해 공교육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취지다. 성 예비후보 측은 심각한 과밀 지역부터 해당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여 용인 전체의 교육 여건을 상향 평준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미래 산업 메카 용인, 'AI 공교육 모델'로 날개 단다
용인시가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교육 청사진도 눈길을 끈다. 성 예비후보는 현재 지역 내에서 논의 및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고등학교'와 'AI 예술융합고등학교'를 경기도 AI 미래 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소수 학생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학생이 누리는 보편적 AI 교육 역량을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명지대, 경희대 등 지역 내 대학과 연계한 탄탄한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해, 용인을 대한민국 AI 및 반도체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성적표 대신 '삶의 설계도'… 교권 보호 시스템 전면 개편
입시 위주의 획일화된 줄 세우기에서 벗어나, 학생 맞춤형 진로 성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중학교 단계의 5종 체험 프로그램부터 고등학교 6대 경로(진학, 취업, 창업, 예체능 등)에 대한 동등한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직업계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각 학교에 취업지원관을 100% 배치하고 사후 관리까지 보장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러한 첨단 교육을 교육 현장에서 직접 이끌어갈 교사들을 위한 두터운 보호책도 마련했다. 교사의 행정 업무를 50% 이상 과감히 덜어내 오직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일선 교사들을 괴롭히는 악성 민원은 교사 개인이 아닌 교육청이 직접 대응하는 전담 시스템을 구축해 무너진 교단 공동체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성기선 예비후보는 "용인의 모든 아이가 다가오는 반도체와 AI 시대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경기도교육청이 끝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